올해 들어 회사채 시장 양극화 심해져

2017-03-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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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2월 회사채 시장에서는 A등급 이상만 발행됐고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은 한건도 없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8380억원으로 전월(8조95억원) 대비 72.8% 증가했다.

하지만 AA이상 등급(83.2%), A등급(16.8%)만 발행됐다. BBB이하 등급은 아예 발행되지 않았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3조1726억원, 차환자금이 1조1500억원이었다.

금융채는 162건, 7조5330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35.9% 늘었다. 금융지주채(5.0%), 은행채(75.8%), 기타금융채(17.2%)도 모두 증가했다.

2월 한 달간 주식발행액은 2497억원으로 1월(1188억원)보다 110.2% 증가했다. 에스디생명공학, 신신제약 등 7개 코스닥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97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전월보다 306.7% 증가한 1521억원이었다. 코스피 상장사인 이아이디,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와이패널, 갑을메탈 등 6개 기업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주식·회사채의 1∼2월 누적 발행 규모는 22조2160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 931억원)보다 30.0%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 규모는 97조3508억원으로 1월보다 7.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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