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위기의 엔터테인먼트] JYP엔터, 사드 영향 제한적…트와이스 국내·일본 강세 속 시총 반등

2017-03-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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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2017 가온차트 K-팝 어워드)' 시상식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정부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국내 빅3 연예 기획사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는 SM·YG엔터테인먼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드 배치 문제에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M·YG와는 달리 JYP엔터는 10% 정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드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JYP엔터는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의 한류금지령(한한령·限韓令) 보복 조치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해 6월 약 1600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후 3월 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JYP엔터가 전통적으로 중국 시장보다 남성 그룹 2PM 등과 같이 일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걸 그룹 트와이스가 국내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으며 JYP엔터의 주식을 오름세로 돌려놨다. 

한편 지난해 데뷔 이후 ‘Cheer up', ‘TT’, 'KNOCK KNOCK'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트와이스는 올해 6월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자체가 JYP엔터의 올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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