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국내 빅3 연예 기획사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는 SM·YG엔터테인먼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드 배치 문제에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M·YG와는 달리 JYP엔터는 10% 정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드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JYP엔터는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의 한류금지령(한한령·限韓令) 보복 조치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해 6월 약 1600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후 3월 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JYP엔터가 전통적으로 중국 시장보다 남성 그룹 2PM 등과 같이 일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걸 그룹 트와이스가 국내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으며 JYP엔터의 주식을 오름세로 돌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