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차바' 피해 차상위 독거노인가구 복구 지원

2017-03-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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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언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민간 자원 연계로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차상위 독거노인가구의 복구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지난 태풍 '차바'로 81세의 차상위 독거노인의 주택 앞마당이 붕괴되는 피해가 있었으나 10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복구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언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착한가게 3곳으로부터 복구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과 한곳의 건설업체에서 공사금액 일부의 재능기부를 약속 받았다. 부족분은 언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자체 모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긴급 사업비 신청으로 공사자금을 확보해 지난 27일 드디어 복구공사를 마무리했다.

손진근 공동위원장은 "신속히 마당 복구를 하지 않으면 우수기에 추가 붕괴로 2차 피해가 우려돼 주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했다"며 "언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한가게, 재능기부(건설업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봉사(마을주민)이 모두 함께 힘을 모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혜택을 받은 한 주민은 "처음에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경로당에서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이렇게 지역 여러분의 도움으로 마당이 안전하게 복구돼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며 "따뜻한 지역 사회의 도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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