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5원 상승 출발… 미국 경제지표 개선 영향

2017-03-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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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달러당 1114.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6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오른 달러당 1116.5원에 장을 시작했다.

'트럼프케어' 철회 여파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좋게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월 미국 소비심리 지표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5.6로 전월(116.1)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3월 제조업지수는 22로 전월(17)보다 올랐다. 이는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 상품수지 적자 규모도 축소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상품수지 예비치의 적자 규모는 648억 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5.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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