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경선 발표 저녁 7시 전후 예상… 굳히기냐 반전이냐

27일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전국 순회 경선이 시작됐다. (왼쪽부터)안희정 충남지사, 문재인 전 대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4대 권역별 전국 순회 경선이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대의원을 대상으로 호남권 순회투표를 실시하고 25일과 26일에 치른 호남권 ARS 투표를 합산해 오후 7시를 전후해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은 ‘야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호남 지역에서 열려 향후 민주당 내 경선 국면에서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지지를 기반으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입장인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호남에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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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선관위가 허위라고 밝힌 ‘현장투표 결과 유출 문건’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의 순위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날 발표되는 경선 결과와의 일치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일반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투표소 투표 △일반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현장에서 치러지는 대의원 투표 등을 합산해 결과를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