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당국, 금융개혁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 구축

2017-03-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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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금융개혁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이 구축된다. 현장점검 성과물을 쉽게 확인하고, 해당 내용을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합동 운영 중인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2주년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규제민원포털'을 개선해 금융개혁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제도 개선을 건의한 회사가 아닌 경우 처리 결과를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특히, 금융회사 실무직원이 회신사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금융개혁 현장점검 자료집을 일일이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한 개의 키워드를 통해 현장점검 건의과제, 법령해석, 비조치의견서 기존 사례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 검토 중인 건의과제 게시판을 별도로 구축해 과제 검토 진행상황과 결과 등을 최종 회신 이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건의과제 분석 결과 등을 포함한 연간보고서를 발간·배포하고, 금융회사와 소비자 등에 대한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현장점검 개선사례를 알리기로 했다.

바텀업 방식의 금융개혁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금융회사, 소비자, 기업 등에 대한 현장점검과 테마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현장점검반 출범 2주년인 이달 26일까지 총 6076건의 건의과제가 접수됐다. 이 중 4081건을 회신하고 49.2%인 2008건을 수용했다.

금융위는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그간 추진해온 금융개혁과제의 현장 착근여부를 살펴보는 것과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청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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