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예비맘들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공동 육아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산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맞벌이 부부 증가와 부모 공동 육아에 대한 관심을 반영,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부부교실 ‘부부행복퍼즐’을 운영해 출산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는 사)함께하는 가정 운동본부 박희철 이사장 부부가 강사로 나서 건강한 부부관계 형성과 개인의 기질에 대한 장·단점, 부부대화법 등을 강의해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차 교육인 임신부 교실은 21일 31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모유수유의 장점과 출산 후 유방의 변화 ∆모유수유 시 올 수 있는 문제점 ∆모유수유의 자세, 식단 등 모유수유 준비를 위한 교육과 아기 기저귀를 갈고 옷을 입혀보는 실습으로 구성돼 출산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신생아 관리와 목욕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3차 교육은 28일 운영한다.
부부교실에 참가했던 한 부부는 “부부가 공동 육아를 책임지다보면 많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출산 전에 서로를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민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출산과 육아를 돕는 교육을 오는 5,6월과 9,10월에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부모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