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6원 하락 출발… 트럼프케어 철회 여파

2017-03-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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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의 표결이 철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당 1114.1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6원 내린 달러당 111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는 트럼프케어가 의회에 상정되지 못하고 철회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부의 반발로 트럼프케어 법안 표결을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반부터 리더십에 타격을 받으면서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곧 공개될 예정인 세제개혁안 역시 부정적인 기류가 나오고 있어 의회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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