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항공업계의 국내선 운임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에 이어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도 가세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8일부터 국내 관광노선의 항공운임을 평균 5% 수준 인상한다.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인상하는 것은 5년 만이다. 대상 노선은 김포·광주·청주·대구·여수·부산·진주~제주 등 총 7개 내륙~제주 노선이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은 현재 주중 8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주말은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주말할증·성수기는 10만7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번 운임 인상이 결정된 내륙~제주 노선은 다음 달 17일까지 항공권을 발권할 경우 인상 전 기존운임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대한항공도 국내선 운임 인상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까지 운임 인상 행렬에 합류할 경우 국내선을 운영하고 있는 7개 국적 항공사의 운임이 모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