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표준모델인 옐로카펫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표지로, 원색적이고 채도가 높은 노란색을 기본 색상으로 한다.
실제로 주행실험 결과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 대상 평균속도는 진입 전 시속 19.4㎞에서 진입 후 16.0㎞로 3.4㎞(17.5%) 줄었다.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 건너편의 경우 진입 전 22.2㎞에서 진입 후 19.1㎞로 줄어 설치 횡단보도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병돈 시장은 "지난해 스쿨존에 어린이 보행안전시설 노란발자국 22곳과 옐로카펫 2곳을 설치했다"며 "올해에는 이 숫자를 점차적으로 확대, 초등학교 보호구역 전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