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 육류를 불법 유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에 이어 중국도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고 ABC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농업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정부는 부패 육류 유통과 관련, 명확한 해명이 나올 때까지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체 브라질산 육류 수출의 13%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다. 앞서 한국도 전체 닭고기 수입량 중 83%를 차지하는 브라질산 닭고기의 유통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수입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칠레와 유럽연합(EU) 등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제한하는 국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한 정육점에서 직원이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