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7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2017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공공부문 2152곳의 SW·ICT장비 총 사업예산은 4조 757억원으로 전년대비 1.7%증가했으며, SW는 3조1260억원으로 전년대비 4.0%증가, ICT장비는 9497억원으로 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유형별로는 국가기관은 1조476억원, 지자체‧교육기관‧공공기관은 2조5881억원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SW구축 사업을 사업금액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1조7334억원, 80억원 이상 사업이 11.1% 증가한 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SW구매 사업은 전년과 동일했으며, 보안SW는 20.4% 증가한 638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시스템관리SW는 전년대비 49% 감소한 209억원으로 나타났다.
ICT장비 구매 사업예산 9497억원 중 컴퓨팅장비는 7217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며, 네트워크 장비가 1970억원, 방송장비는 31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공공부문에 사립대학‧대학원을 포함한 2546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년 공공부문 정보보호 구매수요예산은 약 4095억원이며,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하드웨어(HW) 1502억원, 정보보호서비스 1426억원, SW 1167억원 순이었으며, 예산의 3분의 2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병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SW기업들이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활용해 사전에 기술개발과 사업기획을 준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4차 산업혁명 준비 관련하여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를 수요예보 조사에 반영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