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싱가포로와 말레이시아 공식 방문

2017-03-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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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정상외교 통해 대통령 외교공백 보완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탄핵인용 이후 정국 정상화 논의를 위한 긴급현안질문. 정세균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정 의장의 이번 순방은 의회 외교를 통해 공백 상태인 정상외교를 보완하고,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이라고 국회의장실은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ASEAN 주요국을 연속 방문함으로써 미·중·일·러 4강 중심의 외교를 보완하고,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해 온 두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낼 방안 등에 대해 긴밀히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역내에서 가장 발달한 중산층과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두 국가와의 적극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특히 이번 순방에는 약 150억불 규모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건설 수주를 위해 관련 기업인들이 동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정 의장은 20일 오전 할리마 야콥(Halimah Yacob) 싱가포르 국회의장과의 면담 일정으로 이번 공식 순방을 시작한 뒤 오후에는 고촉통(Goh Chok Tong) 명예선임장관,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 등과도 차례로 면담할 예저이다. 

정 의장은 22일에는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해 나집(Najib) 총리, 판디카르 아민(Pandikar Amin) 하원의장, 비그네스와란(Vigneswaran) 상원의장과 면담한다.

정 의장의 이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공식 순방에는 강길부의원, 이원욱의원, 조훈현의원, 윤영일의원, 안호영의원,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외에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상부사업단’의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 5인의 기업인이 동반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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