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6조267억 원이 투입되는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는 총연장 144.5km를 28개 공구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밀양-울산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창녕-밀양구간을 착공했다.
그러나 함양-창녕구간(11개 공구 65.2km)은 교통량 부족과 예산 등의 사유로 사업 추진 시기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도는 낙후된 서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미발주 구간의 조기 착공을 민선 5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했고,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국회,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을 찾아 꾸준히 설득했다.
그 결과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과 면담을 통해 동시 착공 결정을 확답받고, 오는 4월, 보상을 시작으로, 7월, 전 구간 발주와 착공이 가능해 졌다.
도는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경남의 동‧서를 축으로 영호남을 연결하는 산업‧관광동맥으로서, 기존 간선도로망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낙후된 서북부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광주, 목포권, 군산, 울산, 부산지역의 산업단지와 항만을 연결하는 영호남 연결 제2동서고속도로망 구축으로 인적, 물적 교류 촉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병권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한방항노화 산업과 서부산업단지등의 개발로 경남내륙의 획기적인 발전과 낙후된 서부권에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해, 18개 시군이 고루 잘사는 경남 미래 50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전구간 동시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낙후된 서부경남 서북부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부산~울산 산업단지 항만물류와 인적교류촉진을 통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6조 267억 원을 투입, 2011~2023년 함양~거창~합천~의령~창녕~밀양~울산 28개 공구 144.55km를 12년간 진행하는 대형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