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엔딩 타이틀곡 가창에 참여한 김용임은 수록곡 ‘울지마라 세월아’를 17일 정오 발표했다.
이번 신곡 ‘울지마라 세월아’는 극중 기구한 인생역정의 모성으로 자식에게 또는 자기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노랫말을 담았다. 특히 힘들고 팍팍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로 의미를 더한다.
이 곡은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와 부드러운 목관악기 연주가 어우러져 풍성하면서도 아련하게 전해진다. 짙은 감수성이 묻어나는 김용임의 목소리가 청초하게 느껴지면서도 강한 호소력으로 울림의 파장이 이는 듯하다.
드라마 음악을 총괄하는 이창희 음악감독은 “녹음 당시 노래를 소절마다 끊어가지 않고 6차례를 라이브로 부른 후 그중 한 곡을 선택해서 완성했기 때문에 더욱 생동감 있고 자연스러운 곡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창희 음악감독은 작곡가 김준범과 함께 공동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여하경이 편곡을 맡았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질곡의 시대를 살아 온 극중 인물들의 아픔과 애달픈 정서를 보여주고 있는 ‘울지마라 세월아’는 세월을 인식하고 그 더께를 걷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극의 감정을 이입하는 명품 OST로 기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예술대학 무용과 출신의 김용임은 1984년 ‘목련’으로 데뷔한 뒤 ‘부초 같은 인생’, ‘사랑의 밧줄’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월에는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OST ‘나이야 가라’를 발표해 성인가요 팬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