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시진핑(濕近平) 주석 집권이후 중국에 거세게 불고있는 반(反)부패 사정 바람을 반영한 대형 정치 드라마가 곧 중국에서 방영된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뉴스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인민감찰원이 각종 부패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반부패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意)'가 오는 29일부터 후난(湖南)위성TV에서 방송된다.
지난 2월 10일 난징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며 제작비만 약 1억2000만 위안(약 197억원)로 중국 역대 최대·최고의 정치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중국 유명 작가인 저우메이썬(周梅森)은 실감나는 영상을 담아내기 위해 친청(秦城)교도소 등 몇 곳의 교도소에서 2개월이 넘게 생활하고 반부패로 감옥에 갇힌 수감자의 인터뷰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말에 이미 예고편도 공개됐다. 예고편 초반에 등장하는 "우리는 인민이 주인인 나라다. 모든 권력은 인민에게 속하고 모든 권력은 인민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인민이 준 권력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한다" 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모든 권력이 인민에게 속한다"는 중국의 '중화인민공화국헌법' 2조에 명시된 내용으로 사회주의 중국을 지탱하는 근본 원칙으로 알려져 있다.
['인민의 이름으로' 예고편, 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