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김정남 암살로 국제사회서 북한 이미지 치명타,철저 대비해야

2017-03-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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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달 13일 발생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한국테러학회장인 이만종 호원대 교수는 "김정남 피살 사건이 북한정권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공조가 더욱 강경해질 전망"이라며 "북한인권,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UN 회원국 자격 문제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말레이시아는 김정남 살인사건 수사에 있어 전문성을 보였지만 북한의 주장은 이에 걸맞지 않았다"며 "말레이시아는 범죄가 숨어 있는 곳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말레이시아 일일 대표 타밀은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최초의 외국인 암살 사건이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김정남 피살 사건은 국제 사회에서 북한의 소행으로 여겨지면서 북한의 이미지는 극도로 나빠지고 있다. 이는 앞으로 북한의 입지나 발언권이 극도로 약해질 것임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것이 현재도 최악인 남ㆍ북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북한이 돌발 행동을 하게 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한국은 김정남 피살 사건이 앞으로 남ㆍ북 관계에 미칠 악영향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대화 채널을 복원해야 한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조영지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편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시영 대표(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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