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새봄이 가까워지고 날씨도 점차 따뜻해지면서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한 새콤달콤한 맛의 산딸기가 붉은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수확철이 오지 않아 제철은 아니지만, 김해 지역 비닐하우스 재배에서는 노지 산딸기보다 2~3개월 빠른 수확이 가능해 한창 수확 중이다.
이들 농가는 지난해 12월 초, 중순 비닐하우스 내 온도를 높이기 시작해 올해 전국에서도 빠른 시기에 속하는 3월 초부터 산딸기 수확을 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본격적인 산딸기 출하는 5월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김해시는 전국 최대 산딸기 주산단지로 그 면적이 210ha에 이르고 총 생산량은 123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웰빙 열풍에 의한 베리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매년 면적과 생산량이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김해시에서는 산딸기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영세농에 가까웠던 농가들의 시설 현대화에 힘을 쓰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친환경 농가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그 결과 김해 산딸기의 맛이나 품질면에서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매우 좋은 편이고 산딸기 와인동굴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산딸기 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며, "동시에 과잉 생산에 대비해 산딸기 농업을 6차 산업으로 성장시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