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채널25' 지역채널2.0 선언…지역정보·소식 중심 전면 개편

2017-03-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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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이 지역밀착형 킬러 콘텐츠와 모바일 플랫폼 진출로 지역채널의 미래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섰다.

CJ헬로비전은 전국 23개 권역의 자사 지역채널을 전면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정보·소식 중심의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 지역채널에서만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고, 모바일 등 콘텐츠 유통경로 다각화를 통해 지역채널 시청층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은 우리동네 소식과 생활정보를 더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접할 수 있게 된다. PC·모바일 등 다양한 스크린으로 보는 지역뉴스로 젊은 시청자들의 콘텐츠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역채널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정보·소식 중심의 콘텐츠 강화다. 우선 지역뉴스의 편성 비율이 세 배로 늘어난다. 전체 프로그램 중 약 10% 였던 지역뉴스의 비중이 30% 가까이 대폭 상향된다. 가령 지역민들은 매일 저녁 1시간 동안 우리동네 소식으로만 구성된 뉴스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된다.

뉴스의 형식도 다양화 된다. 전통적 뉴스 전달 방식을 최소화하고, 지자체·단체장 대담 코너, 주민 전화연결 등 지역뉴스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유연한 포맷을 확대한다.

특히 더욱 다양해진 재난방송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정보 창구가 될 전망이다. CJ헬로비전은 지역채널의 장점인 24시간 속보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심층 기획코너를 추가 편성한다. 또 기존과 달리 '주의보' 단계부터 특보를 알리는 방식으로 지역민들이 재난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지역소식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CJ헬로비전은 온라인 및 SNS 접점을 통해 PC·모바일에서도 지역뉴스와 생활정보를 제공,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채널 시청자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채널 제작단계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상반기 중에는 지역채널 전용 모바일 웹 페이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새롭게 단장한 CJ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전국 어디서나 '채널 25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역채널 '25번'은 24시간 보다 1시간 더 발로 뛰며 지역의 25시간과 함께 호흡하는 채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기용 CJ헬로비전 지역채널본부장은 "지역밀착정보를 강화하여 지역채널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유통 플랫폼 확대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통해 지역채널의 미래 성장 전략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비전 오는 5월부터 상암 본사에 지역채널 '오픈 스튜디오'를 열고 지역민은 물론 일반인들 누구나 자유롭게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CJ헬로비전은 향후 오픈 스튜디오를 점차 확대해 각 지역민들의 참여형 방송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CJ헬로비전 지역채널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CJ헬로비전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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