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관의 경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0.78포인트(-0.04%) 하락한 2133.00으로 장을 마쳤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5% 상승했다. 통신주의 이같은 강세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 보복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과 오는 1분기에 양호한 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증권(0.86%), 전기가스업(0.56%), 서비스업(0.43%), 기계(0.38%), 비금속광물(0.06%)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1.45%), 운수창고(-0.94%), 유통업(-0.89%), 의료정밀(-0.87%), 종이목재(-0.69%), 철강금속(-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2000원) 오른 207만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출시 기대감과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 등이 상승 배경이다.
이외에도 현대차와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0.3%~0.6%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반대로 SK하이닉스는 2.98% 하락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과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도 -1.4%~-0.7%의 하락률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89%) 하락한 608.68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6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7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미팜이 3.04%상승했을 뿐 대다수가 하락했다. 시총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이 -3.47%를 기록했고, 카카오(-1.56%), CJ E&M(-1.54%), 메디톡스(-0.47%), 로엔(-0.12%), SK머티리얼즈(-2.42%), 바이로메드(-1.85%), 컴투스(-1.95%), GS홈쇼핑(-3.40%)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