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 현대시 연구에 천착한 김용직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가 14일 오후 7시25분께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68년부터 30년간 모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현대문학상(1977), 세종문화상(1978), 대한민국문학상(1992), 삼일문화상(1997), 국민훈장 모란장(1998) 등을 받았으며, 한국문학번역원 이사장과 한국현대문학회·한국비교문학회·한국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부인 이영희씨와 아들 유중(서울대 국문과 교수), 욱중(강남이안치과 원장)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 발인은 17일 오전 9시. ☎ 031-787-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