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확 풀린 날씨, 안전 꽉 죈다

2017-03-15 14:35
  • 글자크기 설정

- 해빙기 131곳·특정관리대상 4226곳 안전점검 중점 추진

▲유병훈 재난안전실장이 재난위험시설 D급을 받은 천안시 광덕면 광덕1교를 찾아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도내 각 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절별·재난취약시기별 안전점검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오는 31일까지를 ‘해빙기 상황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관리 대상 시설 111곳과 재난 위험 시설 20곳에 대한 점검을 중점 추진 중이다.
 또 다음 달 28일까지는 도내 특정관리대상 시설 4226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펼친다.

 중점 점검 내용은 건축 분야의 경우 구조물 변형이나 균열, 구조내력 저하, 담장·축대 등 부대시설 안전성 여부를 살핀다.

 교량·터널·육교·지하도 등 토목 분야는 구조물 손상 상태를 살피고, 균열 및 변형 발생 유무, 누수와 벽체 변형, 배수시설 상태 등도 점검한다.

 전기 분야는 누전차단기 등 전기 시설 정상작동 및 유지 관리 상태, 비상 발전기 및 비상 예비 전원 확보 여부 등을, 공사장 분야는 배수시설 및 지하수 관리 시설 설치 여부, 절취사면 등 붕괴 우려 구간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 도는 현장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치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가용 재원이나 예비비를 투입해 빠른 시일 내 조치키로 했다.

 장기적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예산 확보 등의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병훈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는 올해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며 “안전사고 없는 행복 충남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선 지난달 13일부터 ‘충남안전대진단 추진단 상황관리반’을 설치, 도내 안전 관리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 중이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공무원과 공사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 교육을 실시했으며, 건설현장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해빙기 집중관리 대상 시설을 지정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