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학 적응을 돕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자 유학생 멘토링, 가천인터내셔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인 재학생 멘토와 외국인 유학생 멘티를 이어줘 문화와 언어가 다른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멘토들에게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30만원을 지원하고 사회봉사 1학점을 인정해주고 있다. 멘토도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해당국의 문화·언어를 이해할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멘토로 활동 중인 관광경영과 4학년 김재진씨(25)는 “유학생 멘토링을 하면서 외국인학생과 도서관에서 함께 전공공부를 하고 민속촌으로 소풍을 가는 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며 “상호간에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천인터내셔널센터는 영어권과 중국어권 상담교수가 상주하며 학업과 진로, 출입국 관련 업무, 기숙사, 건강 등 학생들의 고충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12년 문을 연 이후 매년 2천여 건을 상담하고 있다.
신·편입 외국인 학생들의 빠른 유학생활 적응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OT)’도 매학기 진행된다. OT에서는 유학생 선배와의 만남, 한국 유학생활 성공법 강의 등을 통해 성공적 유학생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를 선발, 운영하고 있으며, SNS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있다.
이러한 유학생 적응프로그램으로 가천대는 최근 교육부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에도 선정돼 등 유학생 유치·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경진 국제교류처장은 “가천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캠퍼스의 세계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현재 22개국 495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부하기 더 좋은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학사제도 혁신, 유치관리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