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인천을 찾는다.

2017-03-15 10:21
  • 글자크기 설정

영웅이 그리워지는 시대, 진정한 <영웅>이 돌아온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영웅이 그리워지는 시대, 진정한 영웅을 만나 볼 수 있는 뮤지컬 <영웅>이 더 탄탄한 내용과 화려해진 캐스트로 인천을 찾는다.

뮤지컬 <영웅>은 하얼빈 의거를 중심으로 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일 년을 뜨겁게 담은 작품.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 서른 살 조선 청년 안중근이 러시아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함께‘단지동맹’으로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진다.

조국을 위해 기꺼이 한 목숨 바치는 영웅의 면모와 생존본능과 싸우며 두려움에 떠는 인간 안중근의 면모를 만나보실 수 있다.

수많은 뮤지컬 팬들의 기대 속에 돌아오는 뮤지컬 <영웅>은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을 통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씩 노미네이트되어 6관왕씩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그 후 2012년 ‘제1회 예그린어워드’에서도 5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초연 이후 국내에서 예술의전당, 블루스퀘어, 국립극장 등에서 여섯 시즌 동안 인기리에 재연되었고, 대한민국을 넘어2011년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을 통해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유수의 외국 뮤지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또한 2015년 2월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개최하며 중국인들의 가슴속에 진한 감동을 심어주며 대한민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뮤지컬 <영웅>은 뮤지컬 <명성황후>와 함께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K-뮤지컬로드쇼’의 개막공연을 통해 현지 중국 공연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극찬을 받았고, 2017년과 2018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의 초청 공연 요청을 받는 등 본격적인 중국 대륙 진출의 길을 열며 K-뮤지컬이 한류의 새로운 젖줄이 될 수 있도록 해외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017년 뮤지컬 <영웅>은 화려하고 다양해진 ‘극강의 캐스팅’으로 뮤지컬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고의 남자배우에게만 허락된 안중근 역에는 영원한 안중근으로서 실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든든하게 자리를 지킨다.

여기에 뮤지컬계와 안방극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이 제작사 에이콤의 수년에 걸친 구애 끝에 마침내 처음으로 안중근 역을 맡으며 무대에 오른다.

안재욱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은 흔들리고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 안중근’으로서의 모습과 대한민국 최고의 영웅으로 존경받고 있는 ‘의사 안중근’의 강인한 모습과 깊은 철학을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수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시리고 아프게 할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이 아니다. 여기에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와 <킹키부츠>에서 발군의 연기와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또 한 명의 뮤지컬 스타로 굳건히 자리잡은 이지훈이 가세한다.

기존에 안중근 역을 맡았던 배우들과는 달리 부드러운 꽃미남 스타일의 이지훈은 이미 수년 전부터 안중근 역을 맡기를 간절히 원하고 준비를 해왔던 배우인 만큼 최근 물오른 그의 노래 실력과 연기력이 마침내 <영웅>에서 최고의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트의 변화와 깊이는 안중근 역에서 그치지 않는다. 여자 주인공인 외롭고 안타까운 조선의 여인 ‘설희’ 역에 믿고 보는 배우 리사가 세 시즌 연속해서 캐스팅 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실력과 미모를 자랑하는 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설희’ 역을 맡으며 대극장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시원시원하고 안정적인 가창력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까지 검증 받은 그녀가 뮤지컬 <올슉업>에서 보여줬던 밝고 쾌활한 이미지와 상반된 비련의 여인 ‘설희’ 역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된다.

안중근과 대립각을 이루며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또 한명의 주인공인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실력파 배우 김도형이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고, 뮤지컬 <모차르트>, <그날들> 등에서 선 굵은 역을 맡아왔던 이정열이 함께 캐스팅 되었다.

사려 깊고 귀여운 중국인 소녀 ‘링링’ 역에는 걸그룹 크레용팝의 허민진(초아)이 캐스팅 되어 본격적인 뮤지컬 도전을 하게 되고,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 이지민이 함께 캐스팅 되어 대중들의 관심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 빛나는 조연 ‘우덕순’ 역에 정의욱, ‘최재형’ 역에 장기용, ‘조마리아’ 역에 임선애 등 든든한 실력파 배우들이 자리를 지키며 극의 깊이를 더해준다.

또한 1,500명이 넘는 오디션 지원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캐스팅 된 노태빈(조도선 역), 박종찬(유동하 역) 등의 조연 배우들과 앙상블들이 역대 그 어느 때 보다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