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한국 정리되고 조용해지면 들어오라"…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증언

2017-03-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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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측근인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법정에 나와 "(최씨가)위에서 그러는데 한국이 정리되고 조용해지면 들어오라는 말도 했다"고 증언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최씨를 독일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최씨에게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최씨의 조카 이병헌씨 부탁으로 뮌헨 5성급 호텔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삼성으로부터 5억원을 받았다고 최씨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법정에 선 최씨는 김 전 대표의 증언에 대해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신이 개입하는 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원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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