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김진태 대선출마에“박근혜 망령 자처,양심 없는 인간 한계 확인”

2017-03-14 17:21
  • 글자크기 설정

김진태 대선출마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7.3.14 hama@yna.co.kr/2017-03-14 11:56:56/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에 대해 정의당이 양심 없는 인간 한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김진태 대선출마에 대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했다”며 “염치없기도 이 정도면 수준급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돼 물러났으니 자신이 박사모를 규합해 리틀 박근혜라도 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망령을 자처하는 모습에서 양심 없는 인간의 한계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김진태 대선출마에 대해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면서 ‘역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헌재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박 전 대통령의 의중을 고스란히 따라 읊은 것이다”라며 “이로도 모자라 김 의원은 ‘온 몸으로 특검 연장을 막아냈다’며 특검수사를 훼방 놓은 일을 훈장처럼 말했다. 죄의식 없는 초라한 몰골이다”라고 비판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김진태 대선출마에 대해 “김진태 의원의 출마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인물들 면면을 보면, 보수를 자처하는 정치세력의 현주소를 확인하게 된다. 보수의 기준선이 상당히 하향 평준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뛰는 꼴이다”라며 “자유한국당은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부역한 공범 정당이다. 반성은커녕 위헌을 선동하며 생존을 꿈꾸는 파렴치는 국민 모독이다. 오판하지 말기 바란다. 자기정치를 애국이란 이름으로 포장하는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에게 더 이상 속을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