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대선출마“대통령 끝까지 지키겠다.백남기 기억하면서 태극기 집회 열사 기억 못해”

김진태 대선출마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7.3.14 [e-mail]/2017-03-14 11:56:56/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한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역사에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며 “그 누구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태극기 시민들의 눈물과 좌절을 처음부터 함께했던 사람입니다. 온몸으로 특검 연장을 막아내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우뚝 세우겠습니다. 민노총, 전교조로 나라는 좌경화되고 있습니다. 폭력 시위 도중 사망한 백남기 씨는 기억하면서 태극기 집회에서 분사한 세 분의 열사는 기억하지 못합니다”라며 “천신만고 끝에 만들어진 국정교과서는 전국 중고교 중 단 한 곳에서만 채택됐습니다. 저는 통진당 이석기를 국회에서 처음 공론화해 몰아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보수의 두 축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에 어긋나는 악법을 무수히 막아왔습니다. 자유와 법치가 숨 쉬는 제대로 된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의원은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하겠습니다. 우리당에 실망한 태극기 시민들은 새로운 당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이분들을 달래 우리당으로 보수의 기치를 분명히 세우겠습니다. 지금은 잠시 우리가 멈칫하고 있지만 우리 보수는 건국과 부국의 신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다들 저마다 보수라고 하는데 저는 수식이 따로 필요없는 정통보수의 길을 가겠습니다. 보수를 결집시켜 통쾌한 9회말 역전승을 해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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