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미술제' 3만5000명 다녀가…대중과 가까워진 미술

2017-03-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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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폐막…작품 거래액 작년보다 줄었지만 관람객은 늘어

제35회 화랑미술제가 관람객 3만5000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지난 12일 폐막했다. 사진은 정영환 작가의 '그저 바라보기'(2016) [사진=한국화랑협회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지난 12일 폐막한 제35회 화랑미술제가 약 30억 원의 작품 거래액을 기록했다.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VIP 오프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화랑미술제는 약 30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미술제의 작품 거래액 37억 원보다 적은 금액이다.
그러나 협회 측은 "올해 행사 기간이 작년보다 하루 단축됐음에도 관람객 수는 작년보다 3000여 명 늘어난 3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며 "지난 번보다 일일 평균 관람객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술애호가 이외에도 일반 대중들이 미술제를 많이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네이버 특별전'에서는 현장 부스, 온라인 등을 통해 10여 점의 작품이 판매됐다. 이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네이버예술품 판매 플랫폼인 '아트윈도'를 통해 이어진다.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로, 올해는 총 94개의 갤러리가 참가해 국내외 500여 작가, 2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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