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유정복 시장, 박융수 부교육감,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인천가정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아동관련 시민단체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민과 인천지역 기관․단체는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해 각 기관과의 역할을 정립하고, 통합지원체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동학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핫라인 체계 확립 및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현장대응 등 공적기능 담당,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보호 및 가해 부모교육 등을 주로 담당하며, 교육청 ․ 어린이집 연합회 ․ 유치원연합회 ․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는 부모 및 아동에 대한 아동학대 인식개선과 아동학대 대처법 등의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인천시는 아동학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통리장을 대상으로 한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순회교육을 실시해 일반인에게 아동학대예방 및 올바른 훈육방법을 전파하고, 대시민 홍보를 위해 전광판 홍보 및 캠페인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동학대는 80%이상이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일어난다. 또한 아동학대신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조기발견 및 응급조치 등의 적절한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비폭력적으로 아동을 양육 ․ 훈육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시민참여 통합지원체계 관련기관 정례회의」에서는 누구든지 아동학대범죄를 알게 된 경우나 그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112에 신고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며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찰을 통해 아동학대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권리확보를 위해 정부정책과 함께 발맞춰 나가고 사회전체가 아동학대를 감시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시민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