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이 결정된 다음날인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를 기념하는 20차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29일 시작된 촛불집회는 이날 탄핵을 축하하는 20차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본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으로 대통령직이 파면됐음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날 사전행사에서는 그동안 이어온 '관련자 구속', '비리 척결'과 같은 강력한 구호 대신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촛불 승리' 등 한층 가벼워진 구호들이 내걸렸다.
촛불집회 참가자 일부는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며 박 전 대통령의 즉각 청와대 퇴거와 승복 선언 등을 요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