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대피를 도운 단체인 천리마민방위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8일 천리마민방위는 홈페이지에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김한솔 가족의 대피를 도운 나라인 네덜란드, 중국, 미국 정부와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했을 때 우리에게 급속히 응답을 주신 주조선-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 엠브레흐츠 대사님은 인권과 인도주의를 향한 네덜란드의 오랜 원칙적 입장을 입증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김한솔은 "(나는)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다.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 빨리 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한솔 진위여부에 대해 정보당국은 "유튜브상 김한솔은 김한솔 본인이 맞다. 본인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상출처=Cheollima Civil Defense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