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마루운동 결승에서 8명의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14.900점을 획득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14.333점을 받은 장보헝과 린샤오판이 차지했다.
채점 종목의 특징 상 체조 경기는 먼저 뛰면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김한솔은 출전자 가운데 가장 먼저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한솔은 6.0점짜리 기술을 군더더기 없이 펼쳐 수행점수 8.900점을 받았다.
이번 승리로 김한솔은 히로시마(1994), 방콕(1998) 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여홍철(경희대 교수, 대한체조협회 전무)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동일 종목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지난 도하(2006), 광저우(2010) 아시안게임에선 김수면이 기계체조에서 종목을 달리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