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2급 멸종위기식물 ‘초령목’의 집단 자생지를 제주에서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초령목은 지금까지 국내 자생지에서 3그루만 알려진 희귀 나무이다.
초령목은 높이가 1m 이하인 어린나무에서 21m에 이르는 큰 나무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그 중 가장 큰 나무는 줄기의 지름이 46㎝, 나무 높이 21m였다. 자생지 내 초령목의 나이테를 분석한 결과 주로 40년생 전후였으나 가장 오래된 나무는 55년생이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현화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앞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개체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정밀조사하고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