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은 농업·축산농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한 장호원 BM활성수 생산시설이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13년 2억원을 들여 BM활성수 생산시설을 갖추고 1일 2.5톤을 생산, 농가에 공급해왔다.
시는 3억7000만원을 투입, 1일 3톤, 연간 900톤 규모의 장호원 BM활성수 생산시설을 갖췄다.
특히 이번에 공급을 시작한 BM활성수는 토양미생물을 이용, 천연암석인 맥반석, 게르마늄이 함유돼 있다.
또 견운모, 화강암 등으로부터 미네랄을 추출·농축, 활성화된 미네랄이 다량 함유됐다.
이 때문에 시는 토양환경 개선과 지력 향상으로 생산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악취감소와 파리 등 해충 발생 억제로 축산환경 개선과 함께 생산성 향상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장호원 BM활성수 생산시설은 FTA 확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농·축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며 "장호원, 설성, 율면 등 남부권역 농축산인에게 BM활성수를 공급, 친환경 농·축산업의 기틀을 확고히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말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 내년 친환경미생물배양실과 농산물가공센터를 복숭아연구소 시험포 인근에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