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해빙기 사고 대비 문화재 안전점검 실시

2017-03-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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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안심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해빙기를 맞아 국가안전대진단과 병행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보물 등 문화재와 사적지 복원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매년 2월부터 4월경 해빙기와 더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진단하는 예방활동이다.

이와 병행해 시는 국가·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보물과 사적, 유형문화재 등 중요 문화재와 북한산성 성곽복원사업 등 사적지 복원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된 점검내용은 ▲소화전등 소방시설물의 작동기능 상태 ▲해빙기로 인한 문화재 변형 유·무 확인 ▲복원사업장 내 재해예방실태 등 이다. 소방, 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하며 사업장 안전관리자의 근무현황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지도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결과 시급성과 현장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나눠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점검자가 현장에서 지도해 시정조치를 취하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봄이 되면 고양시의 주된 문화재가 위치해 있는 북한산을 등반하는 시민들이 많아 문화재 관리나 복원현장에서의 사업장관리가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문화재 훼손이나 건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인터넷 ‘안전신문고’를 통해 문의 하고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위험 사항은 시민이 안심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누리를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관내 16개의 국가지정문화재와 45개의 도지정문화재가 있다. 또한 북한산 성곽복원공사와 원각사 유물수장고 복원공사 등 총 4개소의 사업장에서 문화재 복원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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