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2002년 글로벌 아트펀드가 출시된 이후 글로벌 경매업체인 소더비 주가는 2007년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 700%가 넘는 주가 상승을 경험했다”면서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아트펀드도 서울옥션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28일 더블유자산운용은 350억원을 모집해 ‘W아트전문투자형사모펀드1호’를 설정했다. 당초 시장에 알려진 아트펀드 규모(300억원 수준)와 비교해 17% 가량 확대된 수준으로 올해 국내 미술시장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선반영됐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최근 김환기 작품 등 국내 단색화 가격 상승률을 감안하면 아트펀드의 연내 조기청산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며 “연내 조기청산될 경우 서울옥션은 올 하반기 9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을 확보하게 되고, 2년내 조기청산될 경우에는 2018년 100억원대 매출 추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