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대학원 윤리헌장·권리장전’선포...연구자 윤리 의무와 권리 명문화

2017-03-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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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권유찬(왼쪽) 태권도학과 교수, 김기오 경영학 석사과정생이 각각 교수 대표와 학생 대표로 윤리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는 대학원 학업과 연구 과정에서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대학원생의 권리와 의무를 명문화하기 위해 지난 3일 오전 10시 동아대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윤리헌장 및 권리장전 선포식을 가졌다. 박상갑 대학원장을 비롯, 교수와 대학원생 등 200명가량이 참석했다.

대학에 따르면 대학원 윤리헌장에는 지도교수와 대학원생이 지켜야 할 윤리적 의무로는 성, 인종, 국적 및 출신학교 등을 이유로 지도학생을 차별하지 않고, 지도학생과의 연구수행과 결과물 활용에서 정직한 자세를 유지하며, 교육자의 양식과 품위를 가지고 지도학생의 인격과 인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하는 것 등이다.
대학원생의 의무는 논문작성과 연구는 양심에 따라 표절하지 않고 정직하게 임하며, 학생 상호간의 차이를 인정하며 편파적이거나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권리장전에는 대학원생의 권리와 의무, 보호사항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대학원 측은 "앞으로 대학원생이 연구 과정에서 윤리적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헌장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박상갑 대학원장은 신입생을 향해 "여러분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대학원 개혁 작업을 시작했고 결실도 맺었다"며 "항상 소통하고 열린 자세로 원생을 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이 끝난 후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대학원 학사와 도서관 활용방법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또한 동아대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사업단의 윤상호 교수(건축공학과)가 ‘직무발명과 지식재산 전략 수립’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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