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2017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11위’ 선정

2017-03-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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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 2017 시즌 마무리 투수 11위에 랭크된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끝판왕' 오승환(35)이 2017시즌 마무리 투수 11위로 선정됐다.

5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개막을 앞둔 2017시즌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를 평가해 순위를 공개했다. 1, 2위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뉴욕 양키스의 아롤디스 채프먼과 LA 다저스의 켄리 잰슨이 뽑혔다. 지난 시즌 이후 채프먼은 5년 8600만 달러, 잰슨은 5년 8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하며 마무리 투수 성공 시대를 열었다.

이어 잭 브리튼(볼티모어 오리올스),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오승환은 11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4위로 평가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점수다.

하지만 스포팅뉴스는 오승환과 관련해 “시즌 전 순위를 매기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부상이나 불안정성, 기복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설명하며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오승환이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를 맡을 줄 누가 알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 매체는 “더 나아가 오승환이 톱10, 톱5 마무리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누가 기대했느냐”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016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로젠탈이 흔들리면서 6월 말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맹활약을 떨쳤다. 오승환은 지난해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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