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중 우호음악회 ‘스프링 빅 콘서트(Spring Big Concert)’가 양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의 하모니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음악회는 사드(THAAD·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배치 문제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를 문화 교류로 풀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다.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주한 중국문화원, 한강오페라단이 주최하고 중국 후난성 문화청, 뉴뮤직컴퍼니, 에듀뮤직이 주관한 한중 우호음악회가 펼쳐졌다.
공연에는 중국의 세계적인 메조 소프라노 량 닝을 비롯해 소프라노 박미혜, 소프라노 한경미, 테너 박현준, 바리톤 김동섭, 바리톤 김진추, 중국 후난성 국립오페라단, 남양주 시립합창단, 메르카바 싱어즈가 출연해 ‘O solemio(오 나의 태양)’ ‘목련화(조영식 시, 김동진 작곡)’ ‘유 레이즈 미 업(You riase me up)’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추궈홍 중국대사는 “미래를 내다보면 한중 양국은 서로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하며 더 깊이 교류하고 협력해 모든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