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5.3% 수익 달성

2017-03-02 18:2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5% 이상의 기금운용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2016년 기금운용실적 및 2017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기금운용을 통해 1조889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는 목표수익 대비 20% 초과 달성한 규모다.

특히 국내외 대체투자부문에서 7351억원의 높은 수익을 냈다. 기금운용수익률은 5.3%로, 지난해 목표치를 상회했다. 지난해 말 교직원공제회 총자산은 29조2205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5604억원 증가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연내 총자산 3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금운용자산 규모는 총자산의 77% 수준인 22조4218억원이다.

지난해 기금운용자산은 투자지역별로 국내 64%, 해외 36%, 자산군별 대체투자 50%, 채권 33%, 주식 17%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또 지난해 기금운용자산 증가분 2조1531억원 중 2조원 이상을 해외자산에 집중 투자했다.

그 결과 해외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34.6% 증가한 8조552억원에 달했으며, 해외자산 비중은 2015년 29.5%에서 지난해 35.9%까지 상승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역시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성 위주의 신규 투자 확대 및 탄력적 자산배분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투자부문에 9000억원, 대체투자부문에 1조5000억원 이상을 신규 투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단, 기준금리와 연동돼 금리인상기에 대응 가능하고 우량 담보자산 및 지속적인 현금흐름 창출능력을 가진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강성석 한국교직원공제회 CIO는 "불확실성 및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비중조절이 필요하다"며 "선순위·메자닌 부동산 담보대출, 사모대출펀드, 다이렉트 렌딩 등 안정성 위주 자산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교직원공제회가 계획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비중은 지역별로 국내 63%, 해외 37%이다. 자산군별로는 국내 주식 14%, 국내 채권 20%, 국내 대체투자 29%, 해외 주식 4%, 해외 채권 10%, 해외 대체투자 23%이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총자산 목표 31조원, 기금운용자산 목표 24조2934억원으로 전년 목표대비 각각 2조3000억원, 2조2180억원 높게 설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