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수요영화관이 오는 8일부터 6월 28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수요영화관은 화제의 신작들로 지역주민을 초대해 왔으며, 이번엔 국내외 영화 16편을 준비했다.
첫 상영작은 영화 '부산행'으로 잘 알려진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이며, 이어 '미씽: 사라진 여자'(15일, 이언희 감독), '비밀은 없다'(22일, 이경미 감독), '좋아해줘'(29일, 박현진 감독) 등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작년 관객 추천작인 '어바웃 타임', '캐롤'을 비롯해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던 '예언자', 토머스 핀천의 소설을 각색한 '인히어런트 바이스', 이명세 감독의 데뷔작인 '개그맨', 밀실감금 실화를 치유와 극복의 과정을 중심으로 다룬 '룸'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수요영화관을 운영하는 양승무 미디어콘텐츠센터장(미술원 디자인과 교수)은 "지난 2014년 대학 최초로 4K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를 설치해 일반 영화관의 2배 해상도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수요영화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요영화관은 무료로 운영되며, 상영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한예종 미디어콘텐츠센터 누리집(kmc.karts.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