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고병원성 AI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1일 논산시 은진면 토양리 소재 토종닭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AI 특별방역대책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AI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이동통제초소를 거점소속시설로 전환하고 해당농가의 토종닭 43,400마리에 대해 살처분했으며, 해당농가를 기준으로 반경 10km내 가금류 사용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시는 그동안 인근지역 AI발생에 따른 소독약품과 조류기피제를 농가에 추가 공급하고 가금농가 종사자 AI예방접종실시,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1일 1회 철새도래지 집중소독을 실시하는 등 소독 점검 및 예찰 실시, 발생지 및 가축 사육 밀집지를 중심으로 소독 및 차단 방역활동을 하는 등 선제적 예찰활동에 집중해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살처분·매몰조치와 과학적인 역학조사에 기반을 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거점소독시설 확대운영, 일일예찰, 소규모 가금류 조기 도태 등 AI 확산 방지에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AI를 이겨낼 수 있다”며,“AI 전파 요인 중 하나인 사료차량, 가축운반차량 등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이번 위기도 민·관이 모두 합심해 철저한 AI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AI발생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3개소(부적, 연무, 강경)와 이동통제초소(은진)와 산란계 통제초소(금강LF앞)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