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A조 감독 기자회견에서 제이슨 마르키스(39)를 한국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로써 오는 6일 열리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WBC 첫 번째 경기는 장원준(두산 베어스)과 마르키스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마르키스는 오랜 기간 빅 리그에서 뛰어왔기 때문에 큰 상황을 잘 컨트롤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차전 선발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인식 감독이 컨디션이 좋은 장원준을 먼저 선발 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두 팀의 진검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선발 마르키스 뒤에는 이스라엘의 ‘벌떼 마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이스라엘 대표팀은 WBC 대표팀에 투수 16명을 포함시켰다. 한국 대표팀은 투수 13명으로 28명 엔트리를 채웠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짧은 시리즈에서는 투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투수를 가지고 있다. 투수를 잘 활용하면 특별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