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장금상선·흥아해운과 컨소시엄 본격 협력

2017-02-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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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가운데),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우측),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이 ‘HMM+K2 컨소시엄’ 결성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상선]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상선이 국내 대표 근해선사인 장금상선·흥아해운과 손잡고 ‘HMM+K2 컨소시엄’ 결성을 본격화 했다.

28일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본계약 체결식에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 등 컨소시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정식 출범과 함께 제 1단계 선복교환 협력 개시는 3월 1일부터다.

현대상선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베트남·태국, 한국-일본 등 아주역내 지선망을 추가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아주역내 항로와 인도항로 이용이 가능해져 안정된 선복과 비용 경쟁력으로 항로 확대의 기회를 마련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원양선사와 근해선사간의 상생 협력 대안이란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제 1단계 협력인 선복교환으로 시장내 공급과잉 상황에 대한 선사간 유휴 선복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 서비스 경쟁력이 제고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제 2단계 협력은 공동운항, 신규항로 공동개설, 공기기 이송, 기기 공유, 터미널 합리화 등 더욱 다양한 형태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장기간 저운임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비용절감과 함께 신시장 공동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최종 단계인 제 3단계는 항만 인프라 공동투자까지 확대해 결속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은 “단계별 협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중장기적으로 화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원양·근해 선사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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