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완도군은 세계농업유산에 지정된 구들장논 1구좌 갖기 오너제도 운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들장논은 한국 전통주택의 온돌방 구들장과 구조가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비탈진 산골짜기에 계단식으로 만든 좁고 긴 논이다.
오너제도는 청산도 구들장논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청산도 구들장논을 경작하는 농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고령화로 인해 농사를 포기함으로 인해 휴경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농민들과 도시민들이 연계해 경작을 통해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발전 시킬 수 있도록 후원하는 제도다.
군은 사라져가는 구들장논을 보존하기 위해 직원들이 1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대도시권 홍보를 통해 구들장논 오너를 모집하고 있다.
구들장 오너(1구좌 3만원)로 가입하면 연말에 청산 구들장논에서 생산된 쌀, 콩, 마늘 등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조상들이 물려준 구들장논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구들장논 오너제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청산농협 구들장논 오너제도 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