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빅리거’ 오승환, WBC 대표팀 합류 ‘천군만마’

2017-02-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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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무리투수 오승환(35)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차려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었다. 미국 현지에서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던 오승환은 호된 예방주사를 맞았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3-1로 앞선 3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첫 시범경기 등판이었고, 세이브 상황도 아니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곧바로 짐을 싸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승환은 WBC 대표팀 마무리투수를 책임진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오매불망 기다린 대표팀의 든든한 수호신이다. 오승환은 이번 WBC 대표팀의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국은 다음 달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WBC 예선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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