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무료반품 이용자 '3배 더 많이 산다'

2017-02-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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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몬]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티몬이 전상품 무료반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한 고객이 전체 구매자 평균보다 3배 더 많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티몬 무료반품제도를 이용한 고객들의 1인 평균 구매건수는 29.1건으로 전체 고객의 평균 구매건수보다 3배가량 더 많이 구매했다. 반면 이들의 실제 무료반품 이용횟수는 2.14회로 전체 구매건수의 7%에 불과했다.

특히 2016년 상반기대비 하반기 무료반품 서비스의 이용률은 24%가량 증가했으나 전체 반품률은 2%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1월 티몬이 온라인쇼핑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무료반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주요 쇼핑사이트로 티몬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반품서비스가 좋다’는 응답이 경쟁사대비118% 높게 나타났다. 환불·교환과정이 편리하다는 응답도 96% 높게 조사됐다. 더불어 티몬은 최근 서울시가 조사한 인터넷쇼핑몰 평가에서 오픈마켓∙소셜커머스 고객 만족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료반품제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부문은 패션카테고리다. 티몬이 무료반품제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 패션카테고리 매출은 15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16년 평균 65.6%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타 배송상품의 성장률대비 2배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패션 카테고리 중에서도 남성 브랜드패션은 연간 월평균 매출성장률이 788%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여성의류의 경우 소호와 시즌테마웨어 등이 94%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티몬은 무료반품이 온라인 쇼핑에 친숙하지 않은 남성고객들을 유입시키고, 여성고객들에게는 상품 구매의 불안요소를 덜어줘 매출로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물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보험’과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때 본인의 생각과 제품이 다르거나 잘못 배송이 됐을 때 부담 없이 반품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매출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티몬은 혁신적인 서비스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No.1 라이프스타일 커머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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