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정운찬·유승민, 28일 경제토론회…연대 가능성 제기

유승민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제3지대' 연대론에 불을 지필까.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정운찬 전 총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오는 28일 경제토론회 자리에서 만난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유 의원의 공약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국경제 길을 묻다-김종인이 묻고, 정운찬·유승민이 답하다' 토론회를 28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 토론회에 김 전 대표는 좌장을 맡고, 정 전 총리와 유승민 의원은 토론자로 참석한다.

관련기사

• AI 시대 韓 도약방법을 제시한다...'2025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 개최
• 尹 대통령 지지율 17% 취임 후 최저…여권 일각 "전면 쇄신 요구" 外

정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여·야 대선 주자들에게 긴급 경제 현안 토론을 제안했으며, 이들 가운데  유 의원만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제3지대 연대론을 주장하는 김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범보수 단일화'를 외치는 유 의원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향후 연대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며 "경제 현안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