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엔씨 출신 신민균 상무 공동대표 선임…투톱체제 전환

2017-02-23 09:02
  • 글자크기 설정

유승운 대표 VC 노하우에, 신민균 산업 네트워크 ‘시너지’…게임투자 강화 예고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신임 공동대표]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케이큐브벤처스가 2015년 영입한 엔씨소프트 출신 신민균 상무가 2년여 만에 공동대표 자리에 앉았다.

이에 따라 기존 벤처캐피털(VC) 분야 노하우의 유승운 대표에, 산업 네트워크를 갖춘 신민균 공동대표 내정자의 시너지가 더해질 전망이다. 게임투자 강화가 예상된다.
모바일‧기술기반‧게임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신민균 상무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유승운‧신민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민균 내정자는 카이스트(KAIST)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엔씨소프트 기획조정실, 사업부문 총괄 상무, 게임개발 총괄직속 상무를 거쳐 지난 2015년 3월 케이큐브벤처스에 합류해 신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 기업의 가치 상승에 힘써왔다.

케이큐브벤처스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빠르고 공격적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인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민균 내정자를 비롯해 모바일 생태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존 파트너들은 검증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보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초기 창업 팀을 발굴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민균 내정자는 “사업보고서나 비즈니스 모델이 없더라도 기술을 갖춘 각 분야 최고의 인재를 키워내는 방향의 투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사람에 투자한다는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 철학을 더 발전시켜 잠재력 있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과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벤처캐피털(VC) 분야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을 쌓아온 유승운 공동대표와 산업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갖춘 신민균 내정자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대표 IT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 설립 후 현재까지 4개 조합을 결성하며 총 1086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했고, IT/SW 분야 초기 기업 83개사에 약 694억원의 투자를 집행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