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모든 자유무역협정 재검토할 것"

2017-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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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모든 자유무역협정(FTA)의 재검토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일부 협정은 10년, 20년씩 됐다”며 “많은 경우 무역협정을 새로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특정 상대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은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미국과 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최상의 협상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무역협정의 재검토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취임 후 행정명령을 통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대선 운동 기간에는 한·미 FTA를 지목하면서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고 비판했지만 취임 후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의 무역수지 산정 방식을 미국의 무역적자가 더 커보이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향후 트럼프 정부가 무역협정 재협상에서 상대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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